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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나꼼수’ 김용민 조사하면서 "김어준·주진우도.."
-검찰, 김용민 통해 김어준·주진우 귀국 조사 요청
-정봉주 "김어준·주진우, 검찰조사 부담돼 출국한 듯"

[헤럴드생생뉴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새누리당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패널 김용민씨를 최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종교단체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트위터에 제기한 뒤 새누리당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김씨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새누리당과 이상일 의원을 검찰에 맞고소했다.

검찰은 김씨를 고발한 새누리당 측 조사를 마쳤으며, 김씨를 다시 불러 피고발인으로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씨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인터뷰를 내보낸 혐의로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된 ‘나꼼수’ 동료 패널 김어준·주진우씨가 귀국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어준씨와 주씨는 대선 직후 출국했다.

한편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어준, 주진우가) 검찰 소환 이런 게 부담스러워서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어제인가 그제도 주진우 기자와는 통화를 했다. 지금 유럽에 있다고 한다”며 “김용민 교수가 어제, 그저께 가서 조사를 받았더니 검찰 측에서 ‘언제 들어오냐? 계속 그 밖에 있을 수는 없는 건 아니냐. 지금 고소, 고발건도 있고 그러니까 소환해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좀 드라이하게 얘기하더래요”라며 “제 입장도 심각한 탄압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당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들어와서 조사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들의 귀국을 희망했다.

이어 “주진우하고만 통화가 됐으니까 들어와라. 그리고 당신 기자이고 그런데, 암만 당신 밉고 탄압하고 싶어도 나처럼 되겠냐? 들어와라. 또 제가 그랬죠. 당신은 좀 덜 얄밉게 생기지 않았느냐. 나보다 더 순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럴 일 없을 테니까 좀 들어와라”며 “들어와서 부인도 있고 애들도 있고 그렇잖아요. 너무 보고 싶대요. 그래서 들어와라. 그리고 구속될 상황이면, 그렇게 난 안 되리라고 보는데. 구속될 상황이면 또 구속되면서 싸워야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들어오겠다고, 너무 들어오고 싶대요. 무엇 때문에 망설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들어올 것 같아요”라고 귀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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