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정부 총리 부인은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김용준 총리 후보자 부인 서채원씨
외국어 능통·우아한 성품 높은 평가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 서채원 씨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독신이기 때문에 서 씨는 국내외 외교 행사에서 공석인 대통령 배우자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역대 어느 국무총리 배우자보다도 그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셈이다.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서 씨의 올해 나이는 73세. 76세에 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오른 이희호 여사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빈번한 정상 외교가 벌어질 주변국의 퍼스트레이디를 연령별로 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49세, 시진핑 중국 총서기의 부인 펑리위안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는 51세로 동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인 서맨사 캐머런은 42세다. 정상회담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나는 그림이 연출되는 셈이다.

박 당선인 측은 서 씨의 나이가 향후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고령이었던 이희호 여사가 정례적인 단독 해외 순방 외교활동을 벌일 만큼 왕성하게 활동한 것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서 씨는 평소 꾸준히 체력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의 지적이며 우아한 성품도 김 후보자의 발탁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한 리더십이 필요한 영부인 자리에 적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서 씨는 이화여대 재학 시절, 품위 있는 외모로 교내 미녀대회인 ‘메이퀸 선발대회’ 학과 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서 씨는 외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외국 정상 배우자들과 소통하며 민간 문화대사 역할을 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