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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총괄 유민봉 간사 “큰 산 하나 넘은 느낌”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총괄하고 있는 유민봉<사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성균관대 교수)가 “큰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유 간사는 15일 오후 7시30분께 삼청동 ‘ㅇ’식당 앞에서 기자와 만나 “홀가분하실 것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간사 옆에는 같은 분과인 옥동석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인천대 교수)이 동행하고 있었다. 두 위원은 기자와 만나기 2시간 전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를 마친 터라 상당히 피곤해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홀가분한 기색도 숨기지 않았다.

정부 조직 발표 이후 인수위 위원들은 “ (유 간사가) 전 국민이 생중계로 보고 있는 앞에서도 떨지 않고 잘하셨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 작업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소속인 유 간사와 옥 위원 그리고 강석훈 위원(국회의원) ‘트로이카’가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적으로 큰 틀에서의 기초 작업은 옥 위원이 전담했다. 강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집과 구체화 작업을 담당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직 개편안을 인수위에서 최종적으로 손보고 부처 의견까지 종합해 최종 결정하는 역할은 유 간사가 총괄했다. 여기에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인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역시 법제화 등 조직 개편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적극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간사는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의 길에 들어섰다. 역대 정부의 조직ㆍ집행ㆍ지원 등의 행정 시스템을 다룬 ‘한국행정학’을 집필하기도 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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