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오는 4월 CJ GLS와 합병을 앞둔 CJ대한통운이 합병 작업의 일환으로 조직 변경 및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향후 조직을 종합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사업 조직을 구성했다. 종합물류부문장에는 손관수 부사장, 글로벌부문장에는 신현재 부사장을 선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이 같은 조직 변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규모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석탄, 곡물 등 원자재, 벌크 화물 및 자동차, 철강, 건설 등 산업재 부문에 전문성이 있고, CJ GLS는 물류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SCM컨설팅, 소비재, 전기전자 및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특화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조직 개편 및 합병을 계기로 현재 50% 미만에 불과한 국내 3자물류시장을 선진국 수준인 70~8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4월 1일부로 양사가 합병되면 17개국 35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네트워크는 10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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