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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TV? 난 떨어져 있는 친구와 같이 봐” ETRI, 지능화된 소셜TV 서비스 개발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TV 시청자들의 소셜 활동으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 TV를 통한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지능화된 소셜TV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TV 스스로 시청자의 SNS 정보 및 활동 내역, TV 시청 내역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해 의미 있는 정보들을 가공해 냄으로써 시청자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셜TV 서비스는 ▷관심있는 TV 및 웹 콘텐츠 추천 ▷개인 맞춤형의 TV 편성표 생성, 제공 ▷친구의 관심 및 선호도가 높은 TV 콘텐츠 정보 공유 ▷시청 중인 TV 화면의 친구와의 공유, 채팅 및 의견교환 등이다.

즉 시청자는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 계정만 입력하면 TV가 스스로 시청자의 관심사나 선호도를 분석해 이와 관련한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추천하거나 친한 친구가 주로 시청하는 TV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TV를 통한 인간 친화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다.

지능화된 소셜TV 서비스를 활용해 시청중인 TV 화면을 친구와 공유하고 있다.             [사진=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는 소셜TV 서비스 기술과 더불어 TV 시청을 보다 편리하게 돕는 차세대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가령 시청자가 손 동작 만으로 TV 메뉴를 조정하거나 화면에 그림 또는 메모를 할 수 있고, 시청자가 나가면 TV 스스로가 일시 정지 또는 꺼진다. 또 실시간 방송의 경우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놓친 주요 장면에 대한 정보를 보여 주며 TV 시청 중 전화가 왔을 때 TV 볼륨이 자동으로 제거되는 기능이 포함됐다.

ETRI는 이번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산업체 7곳에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2013년 하반기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총괄한 류원 ETRI 스마트스크린융합연구부장은 “이번 소셜TV 서비스 기술은 과거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TV 사용자 환경에서 벗어나 타인과 TV 시청 경험을 공유하고 개인의 필요한 TV콘텐츠만을 선별 시청하는 양방향ㆍ맞춤형 TV 서비스로 진화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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