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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구속집행정지에도 한화 ‘비상경영체제’ 유지
“김 회장, 결재ㆍ보고 청취 등 경영행위 어려운 몸 상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지난해 8월 법정구속된 김승연 회장이 8일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지만, 한화그룹은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재 등 경영행위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 정지 결정과 관련해 “다행스러운 일이다. (김 회장이) 건강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업무를 볼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거 자택이나 병원에서의 결재도 불가능하고, 해외 프로젝트 등 각종 현안을 보고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 그룹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는 최금암 경영기획실장 주도의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지난해 8월 16일 김 회장 구속 이후 최 실장이 팀장급 회의와 계열사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전문 경영인 중심의 계열사별 자율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급격한 체중(25㎏) 증가에 따른 호흡 곤란 증세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인 김 회장은 법원이 지정한 서울대병원이나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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