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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매출 200兆’ 시대> 올 매출 2000억弗 낙관…분기 영업익 9조원대 순항
올해 삼성전자 매출은 ‘전자업계 세계 최초 2000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월 9일 당시 삼성전자 CEO였던 최지성 부회장(현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국제 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2015년 전에 매출액 2000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적으로 제시한 목표는 2년을 앞당겨 실현될 전망이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삼성전자의 올 매출액은 228조~243조원, 영업이익은 37조원을 상회한다. “양적 경쟁을 버리고 질적 경쟁을 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대비 최고 27%까지 증가할 전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다만 올 1분기부터 영업이익 9조원 시대 돌입은 한 차례 숨고르기를 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오는 3~4월께 ‘갤럭시S 4’ 출시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9조원대에 안착한 뒤 연내 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 전망을 24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7조2000원으로 제시하며 “올해 스마트폰 연간 출하 가정을 기존의 2억7100만대에서 3억대로 약 10% 상향조정하고, 수익성은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폭발력을 낼 주인공으로 갤럭시S4와 타이젠을 지목한 대우증권은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량은 ‘갤럭시S 3’가 기록했던 분기 2000만대를 크게 뛰어넘는 30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균 IM 부문 사장과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3’에서 갤럭시S4를 시연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2013년 삼성전자의 광속 질주는 본격화할 전망이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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