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세에 대한 저율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으로 인기를 누렸던 맥쿼리인프라가 세제 혜택 종료 결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 심의 및 의결 결과, 인프라펀드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 및 분리과세 혜택 적용기간이 2012년 말로 종료됐다”며 “과세 특례 혜택은 2012년 상반기 분배금까지만 적용되고, 올해 지급예정인 2012년 하반기 분배금부터는 과세 특례 적용이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가 연장되지 않음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 특히 종합소득과세 제외(분리과세) 혜택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수급 관련 불확실성은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