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갤럭시 노트2<왼쪽>와 아이폰5<오른쪽>는 제품 내부에 통화 시 사람의 목소리를 더욱 잘 들리게 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다. 특히 이는 설정 목록 안에 숨겨져 있거나 별다른 설명이 없어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편이다.
갤럭시 노트2 통화 설정 단계에는 ‘마이 콜 사운드’라는 기능이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음질을 최적화 상태로 맞출 수 있다.
부드럽거나 선명하게 음질 상태를 조정할 수 있다. 나아가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곳으로 주로 스마트폰을 대고 통화하는지에 따라서도 음질을 각 방향 귀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화 중 추가 음량을 사용할 경우 기기에 설정된 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통화가 가능하고, 노이즈 감소 기능을 설정하면 주변 소음을 제어해 보다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다.
반면 아이폰은 배경 소음을 억제하는 데 중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후면 카메라 옆에 별도의 마이크가 장착돼 주변의 잡다한 소리를 흡수, 최대한 낮추는 방식이다. 때문에 사용자나 상대방 모두 더욱 선명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5는 원천적으로 주변 소리를 제어하는 방식이라 사용자 개개인에 맞게 설정하는 기능은 따로 없다. 이에 따라 사용자 중심 측면에서는 갤럭시 노트2가 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