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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장학금 소득7분위까지 대상 대폭확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대학생들을 위한 국가장학금이 대폭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3분위까지였던 장학금 지급 대상은 올 해 7분위까지로 확대됐으며 액수도 5000억 원이 증액된 2조2500억원 수준이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내년 1월11일(금)까지 2013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ㆍ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재학생 및 대학 입학 예정자 누구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이번 장학금의 유형은 크게 Ⅰ유형과 Ⅱ유형 두 종류다.

먼저 Ⅰ유형의 경우, 저소득층의 대학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으로 비용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등록 기준 지원액의 일정비율을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한다. 소득7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총 1조5,500억 원이 지원되며, 전년도에 비해 연간 지원액이 증가 되었다. 장학금을 원하는 학생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접수를 하면, 일정 성적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을 한국장학재단이 선정해 통보한다.


Ⅱ유형도 Ⅰ유형과 마찬가지로 소득7분위 이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대학이 지원수준 등을 자율적으로 수립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소득7분위 이하 대학생의 소득분위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면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성적기준 등을 고려한 자체기준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단 정부는 대학에 저소득층 우대 등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Ⅰ유형과 Ⅱ유형 모두 성적과 이수학점 기준(직전학기 기준 80점, 12학점 이상)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소득7분위 이하 신입생에 대해서는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Ⅰ유형의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며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신청자 중 소득8분위 이상이거나 성적미달자는 원칙적으로 지원대상에 제외된다. 다만 대학자체노력과 연계한 Ⅱ유형의 장학금은 대학이 장학사정관제 등을 활용해 긴급한 경제적 사정의 변화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일부 완화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장학지원부 최영득 팀장은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경우 2012년에 비해 1인당 지원액을 높이고 수혜대상도 소득3분위에서 소득7분위까지로 확대된다”며 “학생들의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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