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는 전화 119로 화재신고뿐 아니라 전문의에게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119 통합상황실 내에 ‘서울 건강콜센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건강 콜센터는 국번 없이 119만 누르면 구급차 응급출동부터 전문의 상담까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은 야간과 후일의 서비스 틈새를 메우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센터에는 24시간 전문의 5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센터에 전화가 접수되면 우선 응급ㆍ비응급에 따라 환자분류가 이뤄진다. 비응급 환자는 우선 기본 상담을 한 후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받게 된다. 또 전문의 상담 중에라도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응급출동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health.seoul.go.kr/healthcall)를 통해 온라인 건강상담도 가능하다.

서울 건강콜센터에선 영어ㆍ일어ㆍ중국어ㆍ몽골어ㆍ베트남어 5개 국어의 외국어 의료안내 서비스도 365일 24시간 제공된다. 특히 영어ㆍ일어ㆍ중국어의 경우 단순 외국어 통역을 넘어 의료지식과 경험이 있는 총 10명의 의료전문 통역 인력이 고대하며 상주해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됐다. 몽골어ㆍ베트남어는 자원봉사로 1명씩 배치된다. 시는 앞으로는 안과, 피부과 등 비필수 의료분야에 대해서도 전문의 상담을 시행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