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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엔화 약세에 현대차 3인방 하락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 둔화 우려에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18일 오전 9시30 현재 전날보다 1.78%(4000원) 내린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또한 각각 2.23%, 2.03% 떨어지면서 모두 3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총선에서 무제한 양적 완화를 주장한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이에 일본 정부가 대규모로 돈을 풀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불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에 한국 완성차업제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엔화 약세가 한국 자동차 판매량과 수출액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와 관심을 모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상당기간 환율과 무관하게 일본자동차 수출액과 한국자동차 수출액 증감은 동행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환율보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한국, 일본 자동차 글로벌 전체 수출액과 상관성이 높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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