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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3차 TV토론서 ‘강점부각’ 주력
[헤럴드생생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6일 외부일정을최소화 한 채 이날 밤 진행되는 ‘3차 대선후보 TV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지원과 중도층 표심잡기 전략으로 지지율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3차 토론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토론 주제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방안, 교육제도 개선 방향 등 4가지로, 민주당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온 만큼 문 후보의 강점이 자연스럽게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지난 두 번의 토론에서 국정수행에 필요한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판단하는 만큼 이번 토론에 임하는 기본 전략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서민 주거정책 발표 기자회견 후 “존재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TV토론에서 존재감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오늘 주제는 박 후보가 잘아는 주제일 것 같은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TV토론 준비팀과 전날 장시간 회의를 하고 이날은 의원회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문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정해진 토론주제 외에도 현 정부의 실정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행태를 지적하는 ‘정권심판론’을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문 후보 측은 이날 오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후보 사퇴와 함께 3차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양자 TV토론규칙의 변경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문 후보 측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중앙선거방송토론회의 긴급회의 결과 토론 시간이 100분으로 유지되면서도 두 후보 간 자유토론 시간이 늘어난 데 대해 환영의뜻을 밝혔다.

선대위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이번 토론에서 박 후보가 정말로 자기 말대로 준비된 여성대통령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 자유토론 시간이 늘어남으로써 후보의 역량과 학식, 식견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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