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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후보, 유세현장서 경찰에 맞아 얼굴에 피멍…논란 확산
[헤럴드생생뉴스]김소연 무소속 대선후보가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트위터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김 후보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두 번째 유세 장소로 예정된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 퍼졌다. 김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은 경찰과 대치하는 중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경찰이 김 후보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내리쳤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글과 함께 당시 현장에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 가운데 왼쪽 얼굴에 피멍이 든 김 후보의 사진이 퍼져나가고 있다.

김 후보의 폭행 파문에 대해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이외수 씨,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 등을 비롯한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외 트위터 이용자들 역시 “경찰이 대선후보를 폭행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 “군소후보의 대선은 이렇게 무력한 것이냐. 다른 두 유력후보들도 이 파문을 문제 삼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트위터에 확산된 김소연 후보의 피멍 든 얼굴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연합뉴스와를 통해 “채증한 영상을 확인한 결과 오후 5시께 김소연 후보 지지자들이 우리 경찰대원의 팔을 꺾었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김소연 후보가 얼굴을맞았다”며 “대원이 침을 뱉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트위터 상에도 “김 후보가 안경 아래 얼굴을 맞은 건 사실이지만 침을 맞지는 않았다”는 목격글도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경찰은 또 “대통령 후보의 유세를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 후보 측이 유세가 아닌 불법집회를 했다”고 말했으나, 현재 트위터 상에서는 경찰의 군소후보 폭행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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