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말했다. 또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대선 출마 뒤 후보직을 사퇴할 때까지 ‘새 정치’를 앞세우며 기성 정치권의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의 다툼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공방을 벌여 대선이 과정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