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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책 읽는 스케이트장’이란 콘셉트로 오는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4일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3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300여권의 책을 보며 따뜻한 차를마실 수 있는 북카페가 설치돼 ‘책 읽는 스케이트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도서관 앞 광장에 4200㎡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휴일 없이 열린다.

아이스링크 1800㎡ 중 4분의 1은 주중에는 강습공간으로,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분리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http://www.seoulskate.or.kr)에서 인터넷 예매를 해 온라인 예매확인증 등이 있으면 현장매표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추위에떨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1000원이며, 보관함은 무료다.

스케이트장 동측, 서울도서관 인근에 조성되는 50㎡ 규모의 북카페에는 남산도서관의 협조로 어린이 도서와 에세이 등 교양서 300여권이 갖춰진다. 스케이트를 타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 등 50여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한 편에서는 커피와 쿠키, 어묵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판매한다.

스케이트장 내에는 대기이동측정차량이 배치돼 대기질을 상시 측정해 공개하며,기준치를 초과하면 이용자제를 권고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은 17일부터 스케이트장에서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다. 스케이트 교실은 17~20일 1기를 시작으로 기별 300명까지 신청받으며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강습비는 1만원이다.

수강 희망자는 10일부터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 선수팀의 시범공연과 박소연, 곽민정, 김민석, 이진형, 김재원, 오재응 선수의 아이스쇼가 펼쳐진다. 개장식이 끝나면 곽윤기 등 국가대표 선수와 시민이 함께 스케이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004년 겨울 첫선을 보여 올해 개장 9년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지금까지 160만여명이 이용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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