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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굿판’ 비웃었는데...뒤에서는 자신들이 굿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억5000만 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나꼼수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사이, 민주당 문재인 캠프에서 펼쳐진 굿판 사진이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남의 굿판을 욕할 처지가 아니라는 조소도 함께했다.

12일 인터넷 상에는 ‘범종교문화예술 네트워크 출범식-문재인 시민캠프’라는 현수막 아래 펼쳐진 굿판 사진이 등장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19일 실제 문 후보 캠프에서 있었던 무속인들의 굿 퍼포먼스를 찍은 것이다. 당시 이들 무속인들은 ‘무당도 당당히 말하고 싶다-문재인을 지지하는 무속인들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도 함께 배포했다.

 


앞서 나꼼수는 봉주25회 방송에서 문 후보 캠프 SNS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원정스님과 인터뷰를 통해 고가 굿판 의혹을 제기했다. 이 스님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굿판을 벌였고, 그 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초연스님에게 들었다”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관련자들을 고발하는 초강수를 뒀다. 또 박근혜 후보 본인도 이날 울산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입으로는 새정치를 말하면서 행동은 구태 정치 중에서도 가장 나쁜, 허위사실 유포와 마타도어 퍼트리기만 하고 있다”며 “제가 굿판을 벌였다던데 이게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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