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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국제사회 반발..유엔 안보리 소집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국제사회는 북한 정부에 항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이르면 12일 오후 11시께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1718ㆍ1874호)를 위반했으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한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유감스럽고 용인할 수 없다”며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로켓이 오전 10시1분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했지만 일본 영해에 떨어진 낙하물이 없는 만큼 자위대의 파괴조치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국민에게 관련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에 긴급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 등 대응책을 논의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국제사회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CNN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과 남한 등 다른 국가들에 의해 폭넓게 비난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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