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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3> 朴도 ‘이정희’ …文도 ‘이정희’
SNS 연관검색어 1위 보니
0.6% 지지율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트위터 세상에서만큼은 활개치고 있다.

SNS 민심닷컴에 따르면 최근 열흘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트위터 이슈어 1위는 ‘이정희’로 조사됐다. 대선 TV 토론이 있었던 지난 4일까지만 해도 두 후보의 트위터 이슈어 1위는 각각 ‘이명박’과 ‘다운계약서’가 차지했었다.

6일 박 후보를 언급한 트위터에선 “벌써부터 이러니 대통령 되면… 무서워~‘멘붕’ 박근혜”, “이정희 때문에 선관위에 TV 토론 방식 변경 요구”, “2차 토론 때는 박근혜는 이정희 앞에서는 눈 깔고 해야 할 듯”이라는 글이 리트윗으로 퍼지고 있다. 문 후보도 “적중한 예측, 이정희가 오르면 문재인은 떨어진다”, “아무리 봐도 이정희는 문재인의 X맨이다”라는 글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TV 토론이 있기 전인 지난 4일 “이명박은 오링, 박근혜는 킬링, 그러나 문재인은 힐링”, “다운계약서의 왕→문재인은 다운계약서 후보” 같은 글들이 트위터 세상을 주름잡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TV 토론과 이정희’라는 특수 요인을 배제하면 트위터 세상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상대방의 허를 찌르기 위해 내세운 날 선 키워드가 여전히 대세다.

박 후보의 경우 이명박(2위) 이춘상(3위) 박정희(6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문 후보는 다운계약서(2위) 노무현(4위) NLL(9위) 등의 키워드가 주류다.

윤미로 미디컴 대리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대선 후보로 등록을 한 뒤 10월 초까지만 해도 세 대선 후보에 대한 칭찬 트윗이 어느 정도는 있었으나, 11월 말부터는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 여론이나 비판 글들의 노출이 매우 많아졌다”고 말했다.

추석 직후인 지난 10월 4일부터 현재까지 두 달간으로 기간을 넓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TV 토론 이후 이슈어 1위가 ‘이정희’로 바뀌었지만 박 후보는 이 기간 내내 ‘이명박’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문 후보는 키워드의 손바뀜이 컸다. 안 전 후보와 단일화 협상 때는 ‘단일화’가 가장 많았지만, 안 전 후보 사퇴 후에는 ‘다운계약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연관검색어도 비슷한 양상이다.

네이버에서 박 후보의 연관검색어는 ‘이명박’ ‘말실수’ ‘말춤’ 등이, 문 후보의 연관검색어에는 ‘다운계약서’ ‘의자’ ‘노무현’ ‘손학규’ 등이 올랐다.

최종원 와이즈넛 이사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화제어만 보면 문 후보가 다소 열세임을 알 수 있다”며 “트윗 양도 박 후보가 20% 이상 많다”고 분석했다.

신대원 기자ㆍ이정아 인턴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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