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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그로스, 미국 경제 4대 구조적 약점 경고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굴리는 ‘채권 왕’ 빌 그로스<사진>가 월간 뉴스레터를 통해 미국 경제의 4가지 취약점으로 과다 채무, 세계화, 기술, 노령화를 꼽았다고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우선 그는 “미국은 채무가 너무 많은데, 이를 감축하기 위한 긴축 시 미래의 실질 성장이 위축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화가 그간 성장을 촉진해 왔으나 그 추세가 둔화하면 각성 효과도 떨어지게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세번째 구조적 문제점으로 기술을 지목하고, 기술 발전 덕분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생산성이 개발도상국에 한발 앞서왔지만, 지난 십년 동안 기계와 로봇이 인간 노동력을 조용히 대체해온 어두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점차 노령화 사회로 가면서 성장을 조용히 죽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에서 생산성과 고용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저축이 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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