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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투자證, 금융업계 최초 펀드 리콜제 실시…원금 전액 환불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 ‘저조’ 등급을 받았던 한화투자증권이 리콜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꺼내들고 나왔다.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원금을 모두 돌려준다.

한화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미스터리쇼핑의 저조한 결과를 반성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펀드 리콜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몇몇 증권사들이 가입후 며칠 이내 펀드를 환불해주는 리콜제는 선보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이미 몇달간 운용되고 있는 펀드에 대해 리콜제를 실시하는 것은 금융 업계 최초다.

리콜 대상은 미스터리쇼핑 기간인 9~10월 사이 한화투자증권에서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이다. 펀드, 랩, 특정금전신탁, ELS, DLS 등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경우 손실여부나 수수료에 상관없이 원금을 전액 환불해준다.

불완전 판매여부는 투자권유준칙에 의거해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와 위험고지, 투자설명서 제공 등으로 판단한다. 이를 토대로 한화투자증권 직원이 적정한 절차에 따라 판매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불완전판매로 본다.

이번 한화투자증권의 펀드 리콜제는 금융감독원 미스터리쇼핑 결과 발표를 바탕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화투자증권(통합 전 한화증권, 한화투자증권)은 60점 미만의 점수로 ‘저조’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이 선포한 고객 약속 3가지 중 하나인 ‘불완전 판매시 원금 전액 보장’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임일수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고객의 이익과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고객이 인정하는 진정한 종합자산관리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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