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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에 등돌린 기관…외국인은 끝없는 러브콜
15일간 외인 순매수 1위 기록
3분기 어닝쇼크 후 기관의 대거 매도로 급락했던 에스엠에 대해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외국인이 200억원(43만7000주) 규모로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달 초 19%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은 21.46%로 높아졌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한 에스엠에 이처럼 외국인의 대거 순매수는 의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드물게 외국인 지분이 높았던 만큼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사들인다기보다) 많이 팔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급이 풀리면서 주가 급락세가 진정됐음에도 시장전문가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동부증권은 에스엠의 일본 콘서트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에스엠의 일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으나 기대와 달리 지난 3분기 실적은 실망감만 안겨줬다”면서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36%, 35.8%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3분기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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