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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자금 마련 이것만은 지키자
1)지금 당장시작하라
2)복리효과를 누려라
3)은퇴용 주머니를 따로 가져라
4)자산이 아닌 소득으로 준비하라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 가운데서도 노후대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언제부터 노후자금 마련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불려나갈지 등 선택해야 할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삼성생명 FP(자산관리사)센터는 최근 발간한 ‘은퇴설계서’에서 노후대책을 고민하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특별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은퇴설계서’에 따르면 현재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지금 당장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노후자금을 모으는 데 더 큰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복리효과를 최대한 노릴 것’을 권했다. TV광고에서 “자산을 쌓지 말고 굴려라”는 카피가 대표적.


복리효과란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 눈을 굴리듯 자산이 불어나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복리효과는 어떤 특별한 금융상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으로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장기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후자금을 마련할 때 복리효과를 최대한 고려해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가지로는 ‘은퇴용 주머니를 따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말은 자산이 많든 적든 은퇴준비는 반드시 별도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은 반드시 다른 자산과 구별해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산을 많이 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며 “그 자산을 자신의 노후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발생한 일들에 사용하면 노후준비는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은퇴용 자금을 별도로 마련해 관리하고, 이는 어떤 순간에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노후자금은 ‘자산이 아닌 소득으로 준비할 것’을 권했다. 이 세상에서 자산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앉아 있을 사람은 없다. 은퇴자금으로 10억원을 만들어 둔 사람이 목돈 10억원을 쪼개 매년 일정액씩 생활비로 쓰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차라리 여유자금을 1억원 정도 보유하고, 매달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도록 하는 게 노후생활을 더 안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즉 그 달의 생활비를 모두 써도 다음달에 또다시 생활비가 나오는 만큼 노후생활자금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젊을 때는 목돈이 있으면 이를 종자돈 삼아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어 목돈을 더 선호하겠지만, 황혼에는 새로운 사업을 위한 목돈보다는 두 부부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가 더 중요하다”며 “자산을 많이 쌓기보다는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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