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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은 2대 1싸움?” 김정숙씨 유쾌 내조 눈길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의 부인 김정숙 씨가 본격적으로 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자가 없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홀로 전국을 다니는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이를 빗대어 이번 대선은 ‘2대 1싸움’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대선 후보의 부족한 부분이나 미처 다니지 못한 지역유세까지 배우자가 채워주면서 표심잡기에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가진 김씨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활발한 지원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정숙 트위터

그는 지난 29일 인천을 찾아 인천대, 부평지하상가, 모래내 시장 등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씨는 “낮은 인천의 투표율을 높여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씨는 박근혜 캠프의 네거티브 공세를 직접 해명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문 후보의 TV광고속 의자가 고가의 명품이라는 의혹이 일자, 김 씨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라는 글을 올리며 재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김씨는 오프라인에 이어 트위터와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문구를 내건 트위터(@happykjs1219) 에서 자신의 하루 일정과 시민과의 만남을 자세히 기록하며 트위터 지원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숙 트위터

김씨는 지난 26일 “오늘 오후 6시 30분,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남편이 유권자 여러분을 만납니다.제가 남편을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는데...제가 남편을 뭐라고 소개하는 지 들으러 오세요! ”라며 지원유세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같은 김씨의 내조는 그의 친근한 사교성과 소탈한 이미지가 시민에게 자연스러운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을 주로 받고 있다.

여성을 강조한 박 후보의 ‘여성 대통령’에 맞서 문 후보의 여성 파워 김씨의 내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번 대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29일 전남 순천 유세에서 “마누라 빼고 다 바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당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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