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황 및 오늘의 투자전략

전일 KOSPI는 재정절벽 해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감축 협상이 크리스마스 전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합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930p선
을 회복했다.

현재 해결되지 못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이 약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결국 글로벌 자금이 재차 위험
자산으로 유입되면서 연말 랠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 조정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수급 특징

[ KOSPI ] 개인-3,281억원, 외국인 432억원, 기관 2,616억원

[ KOSDAQ ] 개인 -88억원, 외국인 -74억원, 기관 142억원

[ 선물 ] 개인 -3,011 계약, 외국인 6,166 계약, 기관 -3,630 계약

■해외 증시 동향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우려는 이어졌지만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전일비 0.28%
상승한 13,021.82p로 마감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감소하였고, 3Q
GDP 수정치가 예비치인 2.0%에서 2.7%로 상승하면서 시장 심리를 살렸다.

10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시장 예상치인 전월비 5.2% 증가하면서 104.8을 기록해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
록한 점도 긍정적이였다.

다만 재정협상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면서 양당간 이견차가
드러나자 협상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에 대한 우려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와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고, 소매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

▶美 3/4분기 GDP(P) ; 2.7% ← 2.0%(QoQ, AR, A), 시장 예상 2.8%

-3/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1.3%) 및 속보치(+2.0%)를 상회한 +2.7%(QoQ, AR)
로 개선되었으나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

▶韓 12월 한은 제조업BSI ; 67/67 ← 68/70(실적/전망)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67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치를 나타냈고, 12월 업황전망BSI도 3p 하락하는 등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 확산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