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크로바하이텍이 무선충전 핵심부품인 코일세트를 글로벌 업체에 공급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크로바하이텍은 무선충전기기 송신부(TXㆍTransmitting Coil)의 핵심부품인 코일세트 개발을 마쳤으며, 고객사에 최종승인을 남겨두고 있어 빠르면 12월 초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한 무선충전 핵심부품인 코일세트는 ‘자기유도’ 방식이다. 코일을 이용해 자기장을 만들고, 충전패드 위에 놓인 휴대폰에 전류를 흘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원리다. 크로바하이텍은 이번 개발 제품을 국내외 차세대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기 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0일 펴낸 ‘2013년 세계스마트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42% 늘어난 9억7730만대로 추정된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만큼 스마트폰에 장착될 무선충전기기가 시장에 빠르게 도입된다면 우선 참여 업체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바하이텍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85원(1.70%) 떨어진 4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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