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펀드의 핵심은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채권혼합) 펀드’는 10년 장기 투자를 표방한다는 의미를 담아 2007년 6월 14일 처음 설정된 이후 꾸준한 수익률 기록하며 1년 3년 5년 등 구간 수익률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1(채권혼합)의 1년 2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9.97%, 14.23%, 32.08%, 60.48%로 다른 퇴직연금펀드보다 앞선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도 5.50%로, 코스피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펀드 설정액은 3311억원이다.

연금펀드의 경우 투자되는 기간이 장기간이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용 능력이 일반 펀드에 비해 더욱 중요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채권혼합)펀드는 퇴직연금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펀드는 대부분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피200지수를 36% 반영하고 CD 금리지수를 64% 반영한 (KOSPI200*0.36)+(CD금리*0.64)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4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운용 부문에서 밸류 운용의 고유한 운용철학인 가치투자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며 “가치투자와 함께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해 운용하는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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