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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보E&C, 2017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범 LG계열 희성그룹 계열사인 삼보E&C(대표이사 박호성, www.samboenc.co.kr)가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삼보E&C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삼보E&C는 지난 1996년 희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도심지 공사에 필수적인 기초공사와 플랜트, 원자력 해상공사, 도로, 항만, 고속철도,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인 SOC(Social Overhead Capital) 등의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최근에는 원자력, 화력, 조력 등의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호성 대표는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삼보E&C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보E&C는 3개년 연평균 매출액성장률 29%, 영업이익성장률 15%를 달성했다. 수주실적도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4937억원, 영업이익 293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9.8%, 41%, 7.5% 증가한 수치다.

삼보E&C는 무엇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태일 전무는 “지하연속벽 시공 부문에서 삼보E&C는 지하 100m까지 시공이 가능한데 일반 기업들은 지하 65m까지 가능하다”며 “현장타설말뚝 시공 시 국내와 해외 기업이 각각 최대 3.8m, 5m 구경까지 시공이 가능한데 반해 삼보E&C는 원자력 발전소 취배수 공사에서 7.5m 세계 최대 구경의 공사를 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보E&C는 1996년부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현재 싱가포르, 홍콩, 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을 포함 해외 지사 5개, 해외 법인 3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해외 매출은 2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1.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3.9%로, 2013년에는 70%를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장 전무는 “삼보E&C는 싱가포르 토목시장 내 최고 입찰등급을 획득했고 시장 점유율, 기술력, 시공능력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싱가포르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한 마리나베이 샌즈의 카지노 빌딩 등을 시공했다”고 말했다.

삼보E&C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4만741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1만2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04억원~13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8일~29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4일~5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1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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