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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년 세계 경제성장 선두주자 역할 지속”
로이터 실물경제전문가 조사결과
미국이 내년에 유로존과 일본에 완연한 우위를 보이면서 세계경제의 선두 주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신흥시장도 특히 중국 경제가 완연하게 회복되면서 침체의 늪을 헤쳐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세계경제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서 충분한 회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실물경제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이하 현지시간)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이 애초 2%보다 높아져 최대 2.8%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마켓워치도 이날 보도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서 3분기 성장치가 최대 2.9%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신 분기 실적치는 27일 발표된다.

로이터 조사에 응한 런던 소재 픽테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내년 하반기는 미국 경제가 나아져 아마도 연율 기준 3% 혹은 그 이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일본 경제가 내년에 “매우 저조할 것”이며 유로존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내년에 미국이 유로존과 일본을 계속 따돌리면서 세계경제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반적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미국 주택시장의 ‘낙수 효과(spill-over)’도 기대됐다. 도이체방크의 런던 소재 제임스 말컴 통화 전략가는 “여러 해 이어진 주택시장 회복이 고용, 세수, 개인 부(富) 및 경기 신뢰에 복합적으로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IMA 아시아의 싱가포르 소재 리처드 마틴 대표는 미국과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유망하지만 내년 2분기까지는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과 중국 새 지도부의 정착 등 위험 요소들이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문제의 해법이 도출되는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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