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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냅 QPR 감독, 베컴 영입 추진…박지성 주장 완장 뺏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지성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새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은 26일(한국시간) BBC 라디오 프로그램인 ‘파이브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베컴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예전에 토트넘에서 함께 훈련할 때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며 베컴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휴식기를 맞아 레드냅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에서 함께 훈련했던 베컴은 최근 MLS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당시에도 레드냅 감독은 단기 임대로 베컴을 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QPR은 올시즌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4무9패를 기록,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때문에 레드냅 신임 감독은 전력 보강 차원에서 베컴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의 발언에 잉글랜드 팬들은 베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여부에, 한국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만나지 못했던 베컴과 박지성이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베컴이 합류할 경우 현재 박지성이 차고 있는 QPR의 주장 완장이 베컴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전 소속팀에서 예외없이 잉글랜드 선수에게 주장을 맡겼던 레드냅 감독의 성향과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드러난다.

레드냅 감독은 BBC와 인터뷰서 “아직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상의하지 않았지만, 베컴 영입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는 동료 선수들에게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해야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 베컴은 아직도 어느 클럽에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의 프로 정신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그가 팀의 구심점과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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