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가 2670억원의 연말연시 범국민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목표로 26일부터 ‘희망 2013나눔캠페인’을 시작한다. 올해 목표 금액은 지난해보다 3% 높은 액수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다. 나눔을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화합과 통합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서울 명동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동건 공동모금회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연배 서울 공동모금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채시라ㆍ이봉주 씨 등이 참석한다. 참석인사들은 이동건 회장의 ‘희망2013나눔캠페인’ 출범 선언과 함께 모형 동전을 사랑의열매 저금통에 넣는 퍼포먼스로 캠페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이 회장과 임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김윤옥 여사에게 사랑의열매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정기기부, 판매가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나눔상품(CRM)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000원)를 비롯해 톨게이트ㆍ지하철ㆍ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사랑의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건 회장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따뜻함이 번져 모두가 행복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나눔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주말인 12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16개 시ㆍ도 별로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모금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