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게시판의 회원이 자신이 전혀 가입한 적이 없는데 정당에 가입했다는 문자를 받아 당황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원은 22일 자신이 가입해 있는 게시판에 “애초에 새누리당 쪽은 쳐다도 안봤는데 새누리당에서 입당 문자가 왔다”며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온 문자메시지 캡쳐 화면을 게시했다.
20일자로 찍혀있는 이 문자메시지는 이 회원의 휴대폰으로 전송됐으며 ‘본명’까지 적혀있었다. 이어 21일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당원들에게 보내는 대통령 선거 독려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이 회원은 게시판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이 없다”며 “지운 부분에 본명이 찍혀서 왔는데 이건 신고가 가능한 것이냐”며 질문했다.
이와 관련, 기사를 처음 보도한 프레스바이플에 따르면 이 메시지는 새누리당 부산시당으로부터 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당은 “당원에 가입하려면 성명, 주민번호, 주소를 다 알아야 하는데 본명과 번호가 일치했다면 본인이 입당원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최근에는 대선기간이라 본인이 직접 오는 경우보다 제3자 대리인이 입당원서를 추려 오는 경우가 많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회원은 본인이 최근 등본 조차 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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