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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캘리포니아주도 긴축..고위공직자 급료 5% 삭감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극심한 재정난을 겪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주지사, 주 의원 등 고위 공직자들의 급료를 5% 삭감키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달 3일부터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연봉이 17만3987달러(약1억8700만원)에서 16만5288달러(약 1억7800만원)로, 주의회 의원의 연봉도 9만5291달러(약 1억290만원)에서 9만527달러(약 9780만원)로 깎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급료 결정권을 지닌 캘리포니아주 시민위원회가 지난 6월초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임금 삭감을 결의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시민위원회 찰스 머리 위원장은 “주의 재정이 16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돼 많은 공무원이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 삭감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며 “적은 돈이나마 고위 공직자들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재직 때에도 26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안고 있었으며, 실업률은 한때 12%를 기록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20만명에 달하는 주 공무원에게 강제 무급휴가를 명령해 연봉의 약 14%를 삭감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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