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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고졸사관생도’ 100명 채용
올해가 두번째…26일~내달 7일까지 접수
지난해 중공업사관학교를 개교하며 고졸 채용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사내대학 정식 인가와 함께 ‘2기’ 사관생도를 모집한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오는 26일부터 사무기술직 고졸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채용인원은 약 100명 수준으로, 일반계ㆍ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홈페이지(http://dhia.dsme.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12월 서류심사를 거쳐 기초시험과 면접전형을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중공업 사관생도로 정식 채용된다.

올해부터는 출신 고등학교별로 모집분야를 이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대학 정식인가를 취득한 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과 ‘설계ㆍ생산관리 전문가’ 과정 두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계ㆍ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은 조선해양 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설계ㆍ공학개론을 비롯해 영어와 역사 등의 교양과목까지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가르친다. 입사 후 첫 1년간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현업근무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근무태도가 성실한 인원에 한해 학사 학위도 받을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계획한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친다면 조선·해양 분야의 전문가로서 같은 또래의 대학 졸업자보다 월등한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훌륭한 고졸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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