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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대통령 누가 되든 대북정책 협의”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다음달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향후 대북 정책을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클리퍼드 하트 국무부 대북특사와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향후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국의 차기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내년 초부터 대북정책 협의를 본격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향후 미국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 만큼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미국 측 설명이 있었다”면서 “한국의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차기 한국 정부와 대북 정책을 놓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게 미국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한국 측 6자회담 차석 대표이기도 한 이 단장은 20일 오전 제임스 줌월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한 북핵 문제 외에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ㆍ미 양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9일 미얀마에서 북한을 향해 ‘선택의 메시지’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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