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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창 “단일화 방식, 文이 다 일임했는지 의문”
[헤럴드생생뉴스]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대선대보본부장은 20일 “단일화의 첫번째 원칙은 ‘박근혜를 이기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설문에 “어떠한 표현이 들어가든지 간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후보’를 뽑는 문항이 가장 우선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송 본부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일단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이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안철수 후보가 우세”라는 점을 말하면서도 “다만 그 자체로 결정할 수는 없다. 지난 몇달간의 여론조사 방식과 지지율 추이를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1년 이상 국민들이 안 후보의 진정성과 리더십을 봐 왔고, 40여 일이라는 기간 동안 선거 본부를 꾸리고 정책 책자도 만들어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드렸다”는 송 본부장은 “국민들은 이것으로 판단한다. 매 사안 별로, 여론조사별로 국민들의 지지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단일화 룰 협상과 관련, “단일화 방식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 측에 모든 것을 일임하겠다고 얘기했다”면서 “그러나 문 후보가 얘기했던 대로 다 일임한 것인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문 후보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알파(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제안했으나, 19일 재개된 단일화 협상에서 결정권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지적이었다.

송 본부장은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가 야권후보가 본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정하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어떤 기준으로 조사하든 간에 ‘국민이 생각하기에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그런 표현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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