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무료 발급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라식보증서’가 떠오르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지난 2010년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를 통해 모인 라식부작용 체험자를 중심으로 라식수술자와 라식에 관심있는 소비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서 무료로 발급 중이다. 라식수술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적으로 정해놓은 라식보증서는 시술병원으로부터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한 사전 예방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라식수술을 받은 뒤 불편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 안전관리 요청을 통해 사후관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불편신고가 접수된 병원은 소비자에게 반드시 해당 증상을 치료 및 개선해주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시해야 한다. 치료약속일은 의료진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며 이를 어길 경우 소비자는 병원의 수술결과 만족도 평가인 '불만제로릴레이'를 전면 초기화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는 라식보증서 발급 외에도 인증병원의 안전한 의료환경 향상을 위해 정기점검에도 힘쓰고 있다. 1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검사 및 수술장비를 점검하고 타 병원과 교차비교를 통해 오차 유무를 매월 확인하고 있는 것. 오차가 발생한 병원은 장비 검사와 시정을 요구받게 되고 이를 통해 보다 완벽한 수술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는 지난해 비인증병원에서 라식수술 후 세균감염을 통한 부작용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올해부터 인증병원의 수술실 내 환경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전문기업의 자문을 얻어 미세먼지와 세균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프리 인증 10곳 모두 국제표준기구(ISO)의 미세먼지 및 세균 기준보다 청결한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본 단체에서는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완벽한 사후대처를 통해 성공적인 수술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수술을 받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에 대한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