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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커지는 재정절벽 우려…코스피 또 1900선 아래로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지난 7일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확정 이후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의 약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27%) 하락한 1899.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이후 7거래일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코스피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56포인트(-0.45%) 내린 1895.8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 시장에서 각각 320억원과 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만 3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약세 속에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항공ㆍ해운), 건설, 운수장비(자동차ㆍ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이 1% 이상 크게 하락했다.

이날 증권사에서 주요 조선 및 해운사들의 올해 실적이 부진하며, 내년에 세계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당장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이 3%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기아차와 SK하이닉스가 2% 안팎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불안한 등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30%) 오른 521.45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전 한때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약세로 전환해 오전 9시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8%) 오른 520.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달러당 1.95원 오른 108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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