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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광주에서 지지세 확산 주력...安과의 ‘단일화경쟁’ 자신감
[헤럴드경제ㆍ광주=양대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9일 민주당의 기반인 광주에서 소방공무원과 교수,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과 스킨십을 가지며 호남에서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광주ㆍ전남지역 9개 대학 총학생회 초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자신있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통크게 나갈 때 국민들이 오히려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개혁세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단일화 된 이후에도 (두 사람이) 함께 손잡고 대선승리 위해 다니면서 개혁 실천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국민만 쳐다보면서 크게 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만들어 늘 보고 확인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오전에 광주 서부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이 1인당 담당하는 인구수, 근무 여건, 처우를 OECD평균 수준으로 될 수 있도록 다음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영호남 지역 교수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분권국가와 균형발전을 위한 4대 전략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에 살아서 행복한 사회로, 지방에 특별한 기회와 일자리가 있는 지방행복시대를 열겠다”며 행정·경제·인프라·민생 관련 네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문 후보는 조세 중 국세가 79%, 전체 행정사무 중 국가 사무가 80%를 차지한다며 “국가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고 지방재정을 확충, 지방사무와 지방세 비중을 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분권과 자치법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모는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노인위원회 출범식을 여는 등 노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편 문 후보는 전날 1박2일로 호남을 찾아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참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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