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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재선 누구보다 기쁘다” 스타들·트위터리안 축하 봇물
美 대선 이모저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과 트위터리안들이 일제히 환호를 보냈다. 오바마가 즐겨찾던 식당에서는 무료 아침으로 축하를 전했다.

○…할리우드 스타들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대선 준비 기간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지원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은 재선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배우 새뮤얼 잭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신념을 지켜온 모든 이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는 글을 올렸다.

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정말 행복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했으니 모든 인종주의자와 형편없는 독설에 찬 이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레이디 가가는 “축하합니다! 오늘 밤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네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4년 더” 트윗, 사상 최다 재전송=오바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재선 확정 직후 올린 트윗 “4년 더(Four more years)”는 사상 최대 리트윗(재전송)을 기록했다. 7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바마의 트윗은 이날 오전까지 65만건 이상 재전송됐다. 이는 가수 저스틴 비버가 세운 최다 리트윗 기록 22만3000건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오바마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트윗에 첨부된 오바마와 영부인 미셸의 포옹 사진도 화제가 됐다.

○…오바마 단골 식당, 무료 아침 제공=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 자주 찾던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의 식당 ‘밸루아 카페테리아’는 선거 다음날인 7일 아침 식당을 찾는 모든 손님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메뉴는 오바마가 아침으로 즐겨 먹던 스크램블드 에그 화이트와 터키 소시지, 해쉬 브라운, 휘트 토스트였다.

오바마의 아침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전 5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700여명의 주민이 식당을 찾았으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다음 골목까지 이어졌다. 이 식당은 지난 2008년 오바마가 처음 당선됐을 때도 무료 아침을 제공한 바 있다.

○…‘선거 족집게’ 실버 또 적중=미국 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34)는 이번 대선 결과도 정확히 예측해 ‘족집게’의 위상을 지켰다. 실버는 2008년 대선 때 50개 주 중 인디애나를 뺀 49개 주에서 오바마가 승리할 것과 상원의원 당선자 35명을 정확히 맞혀 유명해졌다. 그는 이번 대선이 초박빙이 될 것이란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들과 달리 오바마가 과반(270명)을 30명 이상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또 플로리다에서 롬니가 최대 6%포인트 앞선다는 일부 조사와 반대로 오바마가 가까스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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