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인도네시아)=홍길용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역사인식과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5차 민주주의 포럼 참석에 앞서 현지 언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인권문제는 5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의 핵심 의제의 하나”라면서 “2차 대전중 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인권 유린에 대한 역사인식과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임기 중 가장 기억에 일에 남는 일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난 두 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된 일과,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 및 세계 7번째 20-50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000만명) 가입을 꼽았다. 또 G20와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환경분야 세계은행 격이 될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성과로 평가했다. 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