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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오바마 당선 유력
당락 가를 오하이오 초반부터 압도적 우세
롬니 텃밭 플로리다서도 초박빙



6일(미 동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동부지역부터 시작된 초반 개표 결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와 초박빙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가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 주(선거인단 수 18명)에서 개표율 5% 현재 58%를 득표, 롬니 후보의 40%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롬니의 최대 공략지역으로 롬니가 당선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플로리다 주(29명)에서도 개표율 5% 현재 오바마가 51%를 득표하며 48%의 롬니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개표 초반이지만 줄곧 앞서고 있다.

한편 롬니는 선거 전날까지 경합주 중 가장 박빙 지지율 싸움을 벌였던 버지니아 주(13명)에서 개표율 5% 현재 56%를 얻으며 42%의 오바마를 리드하고 있다.

또 공략지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51% 대 48%로 앞서면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CNN방송은 현재 개표 추이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과반 270명에 필요한 선거인 수 64명을 추가하면 당선되고 롬니는 84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선거전문가들이 사전 예측한 주별 판세 시나리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당락을 결정할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 주(18명)에서 앞서고 있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27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각종 여론조사 추이 집계에서 5일 현재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 이상 벌어져 승리가 유력한 주를 기준으로 선거인단 최소 201명을 확보하고 롬니는 191명에 불과해, 오바마는 산술적으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를 이기면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대선과 함께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의원의 3분의 1인 33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11명을 뽑는 선거도 치러지는데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장악하는 기존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고지희 기자>
/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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