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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부품 품질보증서 위조, 내부고발로 밝혀져”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 원전 부품 공급업체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부품을 공급한 사실이 업체 종사자의 내부 고발에 의해 드러났다. 정부는 내부고발 전까지 위조사실을 알아내지 못했다. 최근 잦은 원전사고와 연관성이 주목된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원전 부품업체 직원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품질 보증서 위조사실을 알렸다. 이에 지경부와 한수원은 자체 조사를 벌였고, 위조서류라고 판정했다. 지경부와 한수원 등 전력 당국은 광주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의 업체가 공급한 부품은 휴즈,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를 하는 소모품이다. 하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설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공급한 부품의 규모는 8억~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관련 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업체가 공급한 부품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원전 고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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