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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경공격기 FA-50 안전성 형식인증 획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공격기 FA-50에 대해 비행 안전성과 관련한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전투기급 항공기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지난달 31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제13회 군용 항공기 감항인증 심의위원회’에서 FA-50의 비행 안전성에 대한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군용항공기 형식 인증은 정부가 관련 법률에 따라 항공기 설계 형식이 비행 안전성을 충족한다고 인증하는 것으로, 군용 비행기 양산 및 수출에 필수적인 항목이다. 이에 따라 KAI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FA-50 수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FA-50은 개발 단계부터 수출을 고려해 감항(堪航) 인증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기종이다. 이에 따라 FA-50은 지난 2년간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서 감항 인증기준 1324개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받아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항공기 개발 능력은 물론,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확보돼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경공격기로 개조, 개발한 모델로, 초정밀 레이더 및 공대공ㆍ공대지 미사일,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 확산탄(SFW) 등 정밀 유도무기까지 장착이 가능한 기종이다. 공군은 지난해 12월 KAI와 FA-50 양산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실전에 배치할 예정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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