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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 강타한 뉴욕 “커피한잔 3배가격”
[헤럴드생생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을 받은 미국의 뉴욕 남부지역이 도시기능을 거의 상실하며 생필품 가격도 크게 올라 시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

지하철 운행이 일부 중단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가 없는 북쪽지역과 달리 뉴욕의 남부 지역은 도시기능이 거의 마비됐다.

변압기 폭발로 전기공급이 중단된 뉴욕 남부지역에서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칠흑같은 어둠이 찾아왔고, 이에 시민들은 전기 공급 재개까지 며칠 걸린다는 소식에 생필품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나 문을 연 몇 개의 상점에서는 건전지등 물건의 값이 3배이상 뛰었다.

평소 5달러인 건전지는 15달러에 판매됐으며, 커피 한잔 가격도 3배나 올랐다.

손전등에 넣을 건전지나 식료품을 구하러 나온 시민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에 “손님들을 등쳐먹고 있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30cm 넘게 차오르면서 자동차 침수피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를 비롯한 북쪽은 이에 반해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이다.

전기 공급도 정상적이고 식료품점과 음식점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시속 130㎞의 강풍을 동반한 채 뉴저지주에 상륙한 `샌디‘에 따른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시의 사망자는 최소한 10명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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