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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경기 부양 위채 11조엔 추가로 푼다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일본 중앙은행이 11조엔의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했다.

일본은행은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국채 등을 매입하는 자산매입기금을 80조엔에서 91조엔으로 11조엔 늘렸다.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한데 이어 이례적으로 2개월 연속 기금을 확충한 셈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에 따른 대(對) 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물가 압력이 낮아진 이번 조치의 배경 중 하나다. 일본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0% 수준에 머물러 오는 2014년 목표인 1%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는 정부의 기대치엔 미치지 못했다. 일 정부는 경기 부양과 엔고 완화를 위해 20조엔 규모의 좀더 과감한 ‘돈풀기’를 바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4.1% 줄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았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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