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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ㆍ원자바오 재산기사 쓴 美기자들 살해협박받아
- 보쉰 “中 보수파, 해외기자들에 정보흘린 뒤 시ㆍ원 가족에게 살해협박 전가”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중국 좌파(보수파)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재산정보를 해외언론사 기자들에게 흘린 뒤, 이들이 시 부주석과 원 총리 가족들에게 살해협박을 받도록 해 사태를 확대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뉴스 사이트 보쉰(博訊)은 29일(현지시간) 해외매체를 인용해 시 부주석 일가의 재산을 보도한 블룸버그 통신 기자가 시 부주석 가족에게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쉰은 또 원 총리 일가의 재산이 3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데이비드 장 기자도 기사가 나가기전 상하이(上海)에서 살해 위협을 받고 도쿄로 잠시 피신했다고 전했다. 장 기자는 원 총리 일가의 배경을 가졌음을 암시하는 신분이 불분명한 사람으로 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시 부주석과 원 총리 가족이 이 기자들에게 살해 협박을 하도록 해 블룸버그와 NYT등 해외 언론들이 이에 대한 강한 반발로 확대 보도하도록 하기 위한 (좌파의) 음모로 분석했다고 보쉰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어떤 배후세력이 시 부주석가족을 가장해 블룸버그 기자의 신변안전을 위협한 것은 지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웃을 졸렬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처럼 음모에 가득찬 수법은 중국이 미래 권력을 이런 배후세력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증명하며, 그들의 행위는 중국의 후안무치한 권력 투쟁의 전통을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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