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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구청은)강북구,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 동안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피해 방지를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동안 산불피해 예방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청 푸른도시과 내에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종합대책본부 내에는 직원들로 구성된 지상진화대와 보조진화대를 편성해 관내 주요 등산로에 대한 현장순찰 및 산불예방홍보, 산불발생 시 진화활동을 하게 된다.

대책본부에서는 또 방제차량, 등짐펌프, 무전기, 방염마스크, 급수통, 불갈퀴 등 산불진화장비 점검은 물론 산불진화차, 등짐펌프의 만수상태를 유지하고 산불감시카메라와 차량용 및 휴대용 무전기 등의 가동여부를 중점 점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관내 유관기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구는 강북소방서, 강북경찰서,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내 유관기관과 산불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도선사, 화계사, 보광사 등 산림지역 내 위치하고 있는 종교시설과 협력해 신속한 신고체제와 진화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예방을 위한 주민대상 홍보 및 단속도 강화에 나선다. 관내 산악단체, 숲사랑지도원 등과 공동으로 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 및 구청 홈페이지, 소식지, 동 게시판,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북한산둘레길, 오동근린공원 등 산불 취약지점 및 등산로변엔 홍보 현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림 내 취사행위,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입산하는 행위, 산불발생 취약지역 내의 불법소각행위 등에 대해서도 계도활동 및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북구청 푸른도시과 관계자는 “가을철은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특히 산불발생의 80% 이상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고 있다”며 “강북구는 공원녹지면적이 전체면적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에서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산불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불발생 관련 신고는 소방서(119)를 비롯해 강북구청 푸른도시과(901-6933(주간), 901-6112~3(야간)), 관할 동 주민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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