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최근 유튜브에 지난해 사망한 영국 BBC의 ‘국민 MC’ 지미 새빌이 방송 스튜디오에서 10대 여학생을 더듬는 듯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1976년 11월25일 전파를 탄 것으로, 새빌은 스튜디오 방청석 한가운데 앉아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옆에 있던 금발의 10대 소녀가 깜짝 놀라 튀어오르며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
당시 BBC 스튜디오에서 ‘톱 오브 더 팝스(Top of the Pops)’를 진행하던 새빌이 옆자리의 10대 소녀 실비아 에드워즈를 더듬었던 것. 10대 소녀는 그 자리를 벗어나고픈 기색이 역력했지만 방송 중임을 의식한 듯 애써 미소를 유지했다. 하지만 새빌은 소녀가 당황하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면에 웃음을 띤 채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새빌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300여명 정도다. 하지만 새빌이 사망했기 때문에 추가 수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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