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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차리토 결승골’ 맨유, 9명 싸운 첼시에 3-2 승리
명승부에 찬물 끼얹은 판정 시비 논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명이 싸운 첼시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치차리토의 후반 결승골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로써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승점 21점(7승2패)으로 맨체스터시티(승점 21)를 골득실로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선두 첼시와 승점은 1점 차로 좁혔다.

첼시는 리그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7승1무1패(승점 22)의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맨유가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시작 4분 다비드 루이즈의 자책골로 행운의 리드를 잡은 맨유는 전반 12분 판 페르시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도망갔다. 판 페르시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찔러준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첼시의 반격도 거셌다. 첼시는 전반 중반부터 파상공세에 돌입했고 결국 전반 44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웨인 루니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후안 마타가 환상적인 왼발 직접 슈팅을 맨유 골문 구석에 꽂았다.

첼시는 기세를 몰아 후반 8분 하미레스가 헤딩슛으로 귀중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2-2.

팽팽하던 명승부는 그러나 후반 17분 첼시 측면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첼시의 불운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불과 6분 뒤 페르난도 토레스가 개인 돌파 도중 속임수 다이빙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또다시 퇴장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TV 중계화면 확인 결과 토레스의 발이 맨유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로선 파울 유도의 의도가 보이지 않았던 것.

맨유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슈퍼세이브 치차리토를 교체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결국 후반 30분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 역시 치차리토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게 중계화면에서 나타나면서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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